Agriculture

[AWC] 인공지능(AI), 농업 효율성 향상으로 세계 식량 위기 해결 기대
  • 김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AWC 2021 in Busan

    • ‘식량 위기’는 현재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코로나19 이후 그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이 세계 식량 위기를 해결할 열쇠로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오늘(1일) 시작된 ‘AWC 2021 in Busan’에서는 ‘세계 식량문제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대담이 펼쳐졌다.

    • 이날 사회를 맡은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이경환 교수는 “미래 농업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국가 간 식량 유통의 어려움,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스라엘 데이터 과학 기업 아그레매치의 이얄 벤 찬옥 이사(Eyal Ben-Chanoch, Agrematch),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 거트 쿠트스트라 교수(Dr. Gert Kootstra, Wageningen University)와 함께 글로벌 식량 생산의 도전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지능정보 기술의 역할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데이터 과학 기업 아그레매치의 이얄 벤 찬옥 이사(Eyal Ben-Chanoch, Agrematch)는 “세계 식량은 대부분 농업을 통해 생산된다”라며,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농업에 사용되는 토지, 물, 에너지, 노동, 자본의 다섯 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인구를 점점 증가하지만, 1인당 경작 가능 토지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취수량도 마찬가지다. 현재 1인당 경작 가능 농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면, 21세기 농업에서는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해야 하며, 이는 곧 효율성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한 그는 “농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농민의 기술 사용, 병충해에 강한 우량 작물의 개발, 관개 시스템 등의 농업 시스템 개선과 병충해로부터의 작물 보호 제품 개발이 시급한데, 이는 AI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실제 아그레매치는 AI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작물 보호를 위한 화학적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얄 벤 찬옥 이사는 “식품 안보가 미래”라며, “농업과 식품 생산에 있어 효율성이 크게 증가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솔루션을 찾아내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 거트 쿠트스트라 교수(Dr. Gert Kootstra, Wageningen University)는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7% 이상의 식량 생산이 필요하지만, 토지, 물, 화석연료, 비료 등 농업 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특히 농업 종사자의 감소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라며 현재의 식량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 식량 위기 해결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단일 영농보다는 생물 다양성을 이루는 혼작 시스템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AI 기술을 활용한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 거트 쿠트스트라 교수는 현재 많은 기업이 농업에 로봇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이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는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 농업은 다양한 도전 과제를 갖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와 관련해 전 세계의 여러 기관과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참가자들은 현재 당면한 식량 위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식량 자원의 분배에서도 AI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농업 분야에 진출을 원하는 AI 기업은 우선 농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하며, 이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3~4년간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AI가 식량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서라도 역동적인 농업 분야에 AI 전문가들의 참여와 기여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AWC’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의 국내외 현황과 미래를 진단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제6회를 맞은 ‘AWC 2021 in Busan’은 부산 벡스코에서 9월 1일과 2일 양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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