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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미래 의료 청사진”… ‘AWC 2023 in Seoul’ 성료

“AI가 그린 미래 의료 청사진”… ‘AWC 2023 in Seoul’ 성료

  • 기자명 박설민 기자
  • 입력 2023.05.12 16:55
  • 수정 2023.05.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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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AWC 2023 in Seoul’개막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 150여 명 참석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AWC 2023 in Seoul’기념촬영 현장/THE AI

‘의료 기술’의 진화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흐름과 언제나 함께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른 현재도 마찬가지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은 AI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8년 1027억 달러(약 136조775억 원)로 올해보다 7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AI가 의료 산업에 적용되는 분야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발전하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과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렸다. 디지틀조선일보와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는 ‘디지털헬스’를 주제로 한 글로벌 AI 컨퍼런스 ‘AWC 2023 in Seoul(AWC 서울)’을 12일 개최했다.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DX in DX(진단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반 내과 진단, 초개인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AI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AWC는 한국의 AI기술 연구 및 산업 현황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컨퍼런스다. 디지틀조선일보, THE AI와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이 공동 주최·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박운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이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진행하는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THE AI
개회사를 진행하는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THE AI

개회사는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허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대에 맞춰, AI와 헬스케어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기업, 정부, 연구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축사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맡아 진행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는 어느새 가까이 다가왔다”며 “의료 현장에서의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AI기술은 의료 취약지역 및 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그간 확보한 AI정책의 성과 위에 의료, 심리, 상담 등 민간 전문 영역의 초거대 AI를 선도적으로 적용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제러드 사울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헬스케어·생명과학 및 벤처·스타트업 총괄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황희 대표에 이어선 제러드 사울 총괄은 ‘AWS의 디지털 헬스 전략 및 실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희 대표는 ‘데이터기반 초개인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 세션 발표에서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 전문가는 차유진 KAIST 의과학연구센터 연구교수, 앤서니 리 리디아(Lydia) AI 공동설립자 겸 대표, 송길태 부산대 AI융합연구센터장, 최민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다. 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AI기술 현황, 법제도 및 윤리원칙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패널토론에는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부문 사업대표, 유대훈 제네시스랩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앤서니 리 리디아 AI 대표, 나임 코메이리푸어 AAVAA 설립자 겸 CTO 등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DX)이 가져올 AI진단기술 동향, 의료 전문가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디지털헬스는 AI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혁신을 위해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이번 AWC가 이런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대화형 생성 AI, 로봇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문가들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지털헬스 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이번 AWC 행사가 이런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 및 협력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AI 기술이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의료”라며 “AWC 서울 컨퍼런스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진단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AI’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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