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전문 교육 없이 프롬프트 기반으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할 가능성을 찾았다. 파인튜닝(미세조정)이나 복잡한 검색 파이프라인 없이도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프롬프트가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창구라는 점을 봤을 때, 대화 만으로 AI 앱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24일(현지시각) 딥마인드는 LLM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니샷(many-shot)’ 기반 컨텍스트 창(context-window) 확장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매니샷은 상대적으로 많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글로벌 첨단 제조 산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헥사곤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 세계 500명의 제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디자인, 완제품 및 품질 관리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계의 트렌드, 리더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 성공 사례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에 담으려 했다.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디자인과 제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온 3가지의 디지털 전환 촉매로 △데이터 품질과 활용 가능성 △조직 내
국내 연구진이 뇌에 칩을 삽입해 뇌 신호를 전달받을 수 있는 삽입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뇌와 기계를 연결해 장애인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뇌 신호를 수집하려면 뇌에 직접 칩을 삽입하는 침습형 방식이 가장 적합하지만 삽입한 칩을 얼마나 사용하고 추후 처리할 수 있는지가 걸림돌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BCI 기술을 비롯해 뇌 지도, 질환 연구 및 치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딥노이드는 미국영상의학회(ACR) 2024에서 ‘저선량 CT촬영(LDCT)을 통한 폐암 검진 시 딥러닝 기반의 자동화 Lung-RADS 분류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폐암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시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킨다. 동시에 분류 편차의 폭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검출된 폐결절 중 폐암 가능성이 높은 Lung-RADS Score 4A와 4B의 분류 정확도는 각각 81.41%, 96.38%의 성능을 보였다.Lung-RADS는 폐결절이 폐암일 확률을 등급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팀이 AI 모델의 ‘실시간 환경 적응(Test-time adaptation)’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7일 밝혔다.AI 모델은 환경이 변하면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예를 들어 화창한 날씨에 찍은 사진만 학습한 AI 모델은 비가 오는 날 이미지 인식 성능이 낮아지게 된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해 행동하지만 AI는 아직 이러한 환경 적응 능력이 부족해 이와 관련한 연구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실시간 환경 적응 기술’은 AI 모델의 매개변수를 학습이 끝난 후에도 운
“머릿속으로 TV를 상상하거나 글자나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바타가 TV를 말해주고 대신 틀어줍니다.”1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권위 국제학술행사 ‘ICASSP2024’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특훈 교수의 말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BTS를 발표했다. 사람이 상상한 문장을 음성으로 출력하는 Brain-to-Speech 기술이다. 뇌파를 측정해 생각만으로 소통하고 제어할 수 있는 궁극적인 인터페이스로 꼽힌다.이날 이 교수는 개인의 생각을 자연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 개발사 뉴튠이 AI 음악 생성 현황을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까지 믹스오디오 사용자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생성형 AI를 활용해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키워드는 ‘피아노(piano)’로 나타났다. ‘차분함(calm)’과 ‘재즈(jazz)’ 등도 뒤를 이었다. 반면 파티 음악이나 힙합, 일렉트로니카 같은 밝고 빠른 음악을 만드는 키워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사용자들의 음악 생성 목적은 수익이었다. 사용자 대다수가 유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찾은 연구를 발표했다.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김상욱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교수, 이주훈 생명과학과 박사 연구팀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와 세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학습시킨 AI로 면역 항암 치료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31일 게재됐다.면역세포가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면 자가면역질
인간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지윤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실시간으로 감정인식을 할 수 있는 ‘착용형 인간 감정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정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착용형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감정은 한 종류의 데이터로만은 정의하기 어렵고,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얼굴 근육의 변형과 음성을 동시에 감지하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감정 정보로 바꿨다. 착용형 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국가 안보를 위한 소형·경량·저전력 3차원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AI) 기반 표적인식 및 피아식별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에 나섰다.GIST 미래국방과학기술연구센터(박기환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인 ‘통신/GPS 음영 환경에서의 자율임무 수행용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주관 연구기관인 풍산을 포함해 9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5개 대학(
옷 이미지를 똑똑하게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성과가 국내 기업에 의해 이뤄졌다. 챗GPT 등 다양한 AI 모델에 사용된 트랜스포머 신경망을 활용해 옷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다.국내 패션 기업 ‘딜리셔스’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권위 학회인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에서 이미지 검색 관련 AI 기술 논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ICCV는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ECCV),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회(CVPR)와 더불어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딜리셔스는 올해 10월 프랑스
인공지능(AI)이 과수의 위치와 상태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 연구가 마련됐다. 3D 모델링과 지도화 기술을 과수원에 접목한 연구다. 컴퓨터 환경에서 과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과수 재배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농업생산무인자동화연구센터장) 연구팀에 따르면, 과수원을 3차원으로 영상화해 각 과일의 위치와 특성을 AI로 식별해내는 기술이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론 영상으로 사과 과수원의 3차원 모델을 구현하고, 각 사과나무의 과일 개
인공지능(AI)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 딥러닝 개념이 등장한 이래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자연어처리(NLP)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온 AI는 2020년 대형언어모델(LLM) GPT-3 이후 생성형 기술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 국방, 농업, 제조, 법률 등 각 분야 기업·기관들은 필요한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이루고 있다.이 같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회 전반에 기술 혁신 바람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이면에선 기술 경쟁 시대의 주권을 잡기 위
판타지소설, 무협지 등 여러 창작물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창작물 내에선 보통 마법에 의한 ‘독심술’로 묘사된다. 때문에 마음을 읽는 것은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초능력의 영역으로 치부되곤 한다. 그런데 이런 마법 같은 독심술이 조만간 현실화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인공지능(AI)’의 등장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AI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가장 대표적 연구 사례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연구진의
감정 표현과 전달을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다. 일종의 가상인간인 AI 기반 가상 연기자를 이용해 비디오·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감정 전달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내용은 국제 권의 음성·음향·신호처리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 채택됐다.국내 AI 연기자 서비스 기업 ‘타입캐스트’는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감정 전달과 조절을 할 수 있는 AI 연구 결과가 ICASSP 2023에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논문은 다양한 감정의 톤을 녹음한 데이터를 다른 목소리 데이터에 입히면 해당 감정 톤이
‘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PEMFC)’는 전자는 통과하지 못하고 양성자만 통과할 수 있는 얇은 플라스틱 필름막으로 만든 연료전지다. 일반 연료전지에 비해 높은 에너지 효율,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수소차용 연료전지에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수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로 구성된 백금 촉매의 안정성 검사는 1년이 넘게 걸려, 대량 생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70초만에 수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은 과학연구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칼텍(Caltech)의 연구진들은 “최근 몇 년 동안 AI가 점점 더 강력해짐에 따라 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 탐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본지 취재 결과, 국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곳 역시 AI를 과학 연구에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하지만 여전히 과학 연구 분야 AI사용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연구 논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파이킹 신경망 반도체’를 활용한 뉴로모픽 컴퓨팅 응용 및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K-DARPA 파급혁신형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2개 분야로 총 1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K-DARPA 파급혁신형사업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KIST가 개발한 혁신적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KIST는 202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파이킹 신경망 반도체를 제공한다. 산업계와 학계는 이를 자유롭게 활용해 뉴로모픽 컴퓨팅 응용 및 알고리즘을 연구할 수 있다.스파이킹 신경망 반
인공지능(AI) 반도체는 고성능 AI의 ‘두뇌’다. 때문에 챗GPT 등 사회 전반을 크게 변혁시키고 있는 고성능 AI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우리 정부도 관련 기술 분야를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혁신성장 전략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술 선점 및 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전문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AI반도체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고급인력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은다.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KAIST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KAIST Graduate Scho
해저지진 및 화산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진해일 ‘쓰나미’는 막대한 피해를 몰고 오는 자연재해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역시 쓰나미로 인해 1만5894명의 사망자와 256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이 파괴돼, 현재까지 방사능 유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쓰나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예측’이다. 하지만 해저지진활동이 모두 쓰나미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 예측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쓰나미 조기 예측 기술 개발에 강력한 실시간 분석 능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