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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슈퍼컴, 종합 성능 평가서 세계 8위
  • 박설민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12:13

    슈퍼컴퓨터 순위 사이트 ‘Top500’ 발표
    개별 성능 삼성 SSC-21 세계 18위, KISTI 누리온 46위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사이트인 ‘Top500’에 따르면 한국의 슈퍼컴퓨터가 성능 및 인프라 측면에서 전 세계 8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16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2)’에서 이같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별 슈퍼컴퓨터 성능’은 각 국가 연구기관 및 기업이 보유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종합해 평가하는 항목이다. 세계 500개 슈퍼컴퓨터 자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점수를 매긴다. 평가 결과, △미국(43.6%) △일본(12.8%) △중국(10.6%) △핀란드(6.6%) △이탈리아(5.2%) △독일(4.5%) △프랑스(3.6%) △한국(1.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슈퍼컴퓨터 성능뿐만 아니라 ‘보유 대수’ 평가 항목에서도 종합 8위를 차지하며, 성능 및 인프라 모두에서 세계 최상위권임을 입증했다.

      시스템 한 대당 성능을 나타내는 ‘개별 성능 부문’ 평가에선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보유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1위를 차지했다. 프론티어는 지난 6월부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경2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가 차지했다. 3위는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다. 

      한국의 경우 가장 순위가 높은 슈퍼컴퓨터는 삼성종합기술원이 운영 중인 ‘SSC-21’다. 500개 슈퍼컴퓨터 중 18위를 차지했다. SSC-21 이외엔 기상청의 ‘구루(GURU)’와 ‘마루(MARU)’가 각각 35, 36위를 기록했다. 이외엔 △SK텔레콤 ‘타이탄(92위)’ △광주과학기술원 ‘Dream-AI(178위)’ △MKO NKO1(473위)가 슈퍼컴퓨터 500위 안에 들었다.

      현재 과학기술연구용으로 운영 중인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46위를 기록했다. KISTI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초당 60경번 연산이 가능한 600페타플롭스(PF) 수준의 성능이 탑재된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6호의 성능은 현재 세계 2위의 성능을 자랑하는  일본의 후가쿠보다 높다. 다른 경쟁국들도 성능을 향상시키기에 바로 2위로 올라서진 못하겠지만 5~10위권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슈퍼컴퓨터는 2024년부터 정식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는 오는 2029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전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7개 전문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 슈퍼컴퓨팅 성과를 세계 무대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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