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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열 회장 “디진털 역량 확보에 주력”...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
  • 이주상 기자
    이주상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전통적인 제조업에 AI 기술 활용
    구자열 회장 "디지털 전환, 지속성장의 핵심"

    • 구자열 회장/사진제공=LS그룹
      ▲ 구자열 회장/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이미 인공지능, IoT,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ABB, 지멘스 등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하고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LS도 디지털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역시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구자은 회장은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를 매년 개최해 미래혁신단과 계열사들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AI,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담 등을 데이터화 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를 분석,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

    • 사진제공=LS엠트론
      ▲ 사진제공=LS엠트론

      계열사별로는 LS엠트론 트랙터 사업의 상승세와 디지털 전환이 주목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트랙터, 사출, 전자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고, 이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LS전선
      ▲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통점들이 반나절씩 걸리던 재고 확인을 1분만에 할 수 있게 됐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사진제공=LS일렉트릭
      ▲ 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올해 2월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 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으로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운영 중이다.

      LPG 전문기업 E1은 여수·인천·대산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해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허브' 구축을 추진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고 AI, IoT 등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자동화·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방형 혁신 등 스마트 연구·개발(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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