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농업에 적용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제25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6월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데이터가 이끄는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 이 날 행사에는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현황 및 전망,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는 ‘데이터농업의 현재와 우리 농업의 추진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대표는 ‘AI·빅데이터의 농·축산업 활용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현장 적용 사례와 코로나19 시대의 데이터 농업 현황을 소개했다. 온톨로지센터 김수경 센터장은 ‘데이터농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거래제’,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데이터 기반 농업솔루션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현재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앞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한 농작물 재배,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측 등 각종 첨단기술 활용 농업 활동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업에 데이터를 활용하면 물을 포함한 각종 농업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성장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데이터 활용 농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인프라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