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스트레치' 공개… "1시간에 상자 800개 옮겨"
기사입력 2021.03.30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새로운 로봇을 선보였다.

  • 물류로봇 '스트레치'(왼쪽)가 네 발 달린 로봇 '스폿'을 들어 올리고 있다 /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 물류로봇 '스트레치'(왼쪽)가 네 발 달린 로봇 '스폿'을 들어 올리고 있다 /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29일(현지 시간), 미국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새로운 로봇 '스트레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스트레치는 창고나 물류 센터에서 자동으로 짐을 나르는 물류로봇이다. 로봇 팔과 진공 흡착식의 그리퍼를 이용해 최대 50파운드(23kg) 무게의 짐을 들어 올리고 내릴 수 있으며 1시간당 최대 800상자 운반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8시간 작동한다.

    또한, 4개의 바퀴로 이동하며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을 통해 내부 시설 구조가 변하더라도 적응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내년에 상용화 예정이며, 시판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9년 물류 창고 작업 로봇용 시각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키네마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바퀴 2개 달린 물류로봇 '핸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때부터 물류로봇 개발에 의지를 드러내 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전 세계 물류 창고의 80%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스트레치는 트럭 뒤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상자가 쌓인 통로를 지나다니거나 컨베이어벨트 옆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만큼 물류 작업의 효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시장 조시기관 이머전 리서치는 오는 2027년 글로벌 물류로봇 시장 규모가 1493억달러(한화 16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