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국내 최초 무공해 페리 선박에 전기 추진 시스템 공급
기사입력 2021.02.24
  • 사진=ABB 제공
    ▲ 사진=ABB 제공

    ABB가 정부 주도 친환경 대체 프로젝트의 첫 시스템 공급자로서, 2022년 인도 예정인 쌍동 여객선의 전력 및 추진 시스템을 공급한다.

    40m 카타마란(Catamaran, 쌍동선) 페리는 최대 승객 100명, 승무원 5명이 승선할 수 있고 평균 운항 속도 13노트(24㎞/h)로 왕복 약 1시간이 걸리는 부산 북항과 남항을 운항한다.

    2020년 말 ABB는 부산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업 해민중공업과 선박 신조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친환경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 유하 코스켈라 ABB 마린 및 항만 대표는 “한국 친환경 선박 대체 계획의 하나인 첫 선박에 대해 전기추진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돼 자랑스럽다. 이번 해민중공업과 계약은 전 세계 선박 배기가스 감축 전략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해운 시장을 위한 한국 정부 계획을 지원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은 모든 이해 관계자를 위한 ABB 가치 창출의 핵심이다. 해민중공업과 새 파트너십은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고 어떻게 자원 보존을 돕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선은 1068-kWh 배터리 팩 두 세트로 운영되며, 배터리 팩은 본선 운항을 위해 유연한 청정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여객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고 탑재된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4회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즉 배터리는 야간 충전으로 일일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한다.

    ABB Onboard DC Grid™(DTC Grid)® 배전 시스템은 배터리 출력이 선박 하위 시스템에 가장 최적화한 방식으로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PEMS)은 선내 전반적인 전력을 제어하고 결함 감내성(Fault Tolerance,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유지하는 기능)을 높여 고도의 신뢰성을 제공한다.

    여객선은 운항이 시작되면 ABB 글로벌 네트워크 Ability™ 협업 운영 센터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되고 ABB 전문가 지원을 받는다. 또 ABB Ability™ 원격 진단 시스템이 탑재돼 고급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선박 운항 안전 향상, 최적 성능을 보장하면서 선내 결함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수리를 지원한다.

    페리 해운 협회인 인터페리(Interferry)에 따르면 전 세계 페리 산업은 매년 20억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하며, 탄소 발자국 저감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연간 배기가스를 2008년과 비교해 최소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ABB 전기 추진 기술 탑재는 부산항만공사 신규 여객선의 IMO 목표에 즉각적인 달성을 돕는다.

    세계적으로 전기화는 여객선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주요 해결책으로 폭넓게 고려된다. 해상 배터리 포럼(Maritime Bat-tery Forum)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운항 선박은 현재 130여척이 운항되고 있으며, 90여척 이상이 발주됐다. ABB는 여객선 전기화 분야에서 상당히 진보돼 있고 P&O 페리, 워싱턴주 페리국(Washington State Ferries) 등 유수의 여객선 사업자가 지속 가능한 운항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