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온실가스 배출 감소위한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
기사입력 2021.02.14
  •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분야가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민·관 소통 강화를 위해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해 SK종합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여천 NCC 등 석유화학 나프타분해시설(NCC) 주요 업체와 학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석유화학은 연간 약 71백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국내 제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업종이다.  원료로 사용하는 납사의 열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메탄 등)를 연료로 연소하는 과정에서 CO2가 발생되고 있다.
     
    SK는 금년 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여 사용 가능성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도 수소, 탄소,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폐플라스틱 등을 원료 및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이 시급하므로, 대형 R&D사업을 기획하여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업계최초로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RE 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도 ‘203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등에 5조원 투자 등 ‘30년까지 친환경 부문 6조원 규모 성장 목표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그린중심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목표로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이상 으로 확대한다.  여천NCC는 에너지효율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및 공정개선에 투자 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프랑스 토탈社의 2050 넷제로 선언에 맞춰 세부 이행방안을 검토 중이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업계는 또한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의사항 제시했다. 아직 연구개발 단계인 석유화학 연료 및 원료 확대기술에 대한 선제적 도입을 위해 관련 R&D 지원확대 및 투자세액 공제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기업들이 RE 100 추진 등을 위해 재생 에너지 전력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REC) 등 제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하여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했다. 배출권 거래제 관련해서 ’배출권 유상할당 경매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활용 및 ’해외 상쇄 배출권’에 대한 국내 사용한도 확대를 요청했다.

    서강대 이진원 교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低탄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단기 방안으로는 설비효율향상, 촉매 등을 활용한 공정개선, 바이오 플라스틱 R&D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탄소, 바이오납사 등으로의 원료대체, 신재생에너지 전기분해로 등 연료대체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산업전환 거버넌스 운영,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전략 수립,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대규모 R&D 사업 추진,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